전정희 의원 "농림부 할랄식품 단지 조성계획 없다"
↑ 할랄식품/사진=연합뉴스 |
농림축산식품부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식품 전용단지 조성 검토를 백지화 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할랄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할랄식품이란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입니다.
할랄식품은 이슬람 교도가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육류 중에서는 단칼에 정맥을 끊는 방식으로 도축된 양·소·닭고기가 있으며, 채소·과일·곡류·해산물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으면 할랄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세계 식품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거대한 식품 시장으로 꼽히는 할랄식품은 국내 업체들 역시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정희(익산을)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부터 '연구 용역결과 할랄구역 지정의 실익이 없어 추진하지 않는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또 '익산시민의 동의 없이 할랄 단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농림부는 무슬림 등을 겨냥해 할랄식품 전용단지 조성을 검토했지만,
이에 대해 농림부 당국자는 "할랄단지는 현재 중동 시장 자체가 작고, 단지화를 해야할 정도의 수요도 없어 조성계획이 없다"면서 "기존의 정부 입장에 달라진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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