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중 1명이 사망하고 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어선 사이로 배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가 배 위로 올라가 망치로 내부에 신호를 보내보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바다에서는 생존자 구조가 이뤄집니다.
"현재 생존자 1명 구조 완료."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북서쪽으로 85km 떨어진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된 건 어제 오전 10시 35분쯤.
해당 어선은 고장이 나 다른 중국어선에 예인돼 중국으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기울면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6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의식이 없어 응급처치를 받다 숨졌습니다.
나머지 4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잠수사
- "출입구가 1명 정도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좁은 입구고, 부유물이나 그물, 장애물이 많아서 (수색이 어렵습니다.)"
해경은 중국 정부가 자국민을 직접 구조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요청에 따라 전복된 중국어선의 구조 지휘권을 중국 해경국에 인계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서해어업관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