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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도 4명 감염…여행자제국 확대

기사입력 2016-01-27 19:40 l 최종수정 2016-01-27 20:28

【 앵커멘트 】
프랑스 영국 등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여행하는 국가들이라 우려가 더욱 큽니다.
보도에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탈리아도 뚫렸습니다.

4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온 겁니다.

지금까지는 중남미 국가에 집중됐었는데, 프랑스, 스페인,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확산한 겁니다.

이들은 여행 위험국가를 다녀온 뒤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여행과 상관없이도 지카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중남미와 가까운 미국의 경우에는 본토 안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치료제와 예방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결고리를 밝혀내는 것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크리스찬 린드마이어 /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이 바이러스가 다른 문제를 일으켜 소두증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여행 위험국가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상황,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여행 자제 국가로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도미니카 공화국을 추가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이집트 숲모기 퇴치를 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확산 속도 늦추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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