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에 따르면 2014년 성폭력 범죄 처벌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사용한 성범죄가 6735건 발생했다. 지난 2005년 341건에 비해 19.8배 급증한 수치다. 몰래카메라 사건 또한 2010년 1153건으로 해마다 약 1.5배 비율로 늘어났다.
최근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사건에 이은 또 다른 몰래카메라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 울산 동부 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께 울산 동구 소재 한 대기업 여자 화장실에서 여직원이 천장에 숨겨져 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매경닷컴에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 개요는 수사를 마친 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사건 경위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회사 2층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직원이 천장에 숨겨져 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 후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 현재 수사과정은?
“현장 도착 후 현장조사 결과 천장 위에서 카메라를 발견했다. 해당 카메라는 가로, 세로 4cm 크기의 정육면체 모양으로 천장에 뚫린 작은 구멍 위에 설치됐다. 해당 카메라의 저장 장치(SD카드)를 확인한 결과 24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신고자가 발견할 때까지 약 12시간 녹화 영상이 있었다. 촬영된 영상은
▲ 용의자 파악은?
“현재 회사의 출입처와 판매처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중이다. 용의자는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정확하게 말할 단계는 아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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