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국내 출시, 준대형 시장에서 '태풍의 핵' 될까…'사전계약만 7천500대'
↑ K7/사진=연합뉴스 |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K7이 국내에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사전 계약에서만 7천500대가 팔려나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올해 준대형 시장에서 태풍의 핵이 될 전망이다. 올해 판매 목표만 국내외 합쳐 7만5천대입니다.
기아차[000270]는 2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ALL NEW) K7'의 공식 출시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K7을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쟁 차종은 렉서스 ES250입니다.
김창식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올 뉴 K7은 40대를 핵심 타깃으로 정했으며 올해 내수 5만대, 해외 2만5천대 등 7만5천대 판매가 목표"라면서 "트림별로는 판매 비중을 2.4 가솔린 모델 40%, 3.3 가솔린 모델 21% 정도로 잡았는데 실제로도 이 수준에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K7은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 인간공학적 설계와 동급 최대 축거를 통한 '품격 있고 와이드한 실내공간',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주행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킨 '파워트레인 강화', 차체 강성 강화를 통한 '안전성 극대화' 등이 장점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 적용을 통한 '사양 고급화'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습니다.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3.3 가솔린 모델을 동급 3.0 가솔린 모델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하며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올 뉴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7천500대를 판매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배기량인 3.3 가솔린 모델의 선택 비중이 24%에 달했고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또한 21%의 고객이 선택해 파워트레인의 강화된 상품성을 고객에게 인정받았습니다.
3.3 가솔린 모델 및 2.2 디젤 모델에는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차 중 최초로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무게가 감량됐을 뿐만 아니라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발휘하는 등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K7에 강렬한 느낌을 더해 우아함을 배가하는게 목표였으며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을 것"이라면서 "호랑이 코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이날 진행된 신차 출시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했으며 올 뉴 K7의 브랜드 슬로건을 '소프트 카리스마(Soft Charisma)'로 정하고 대대적인 런칭 광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 뉴 K7의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 3.3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됩니다.
판매 가격은 ▲ 2.4 가솔린 모델이 '프레스티지' 3천90만원 ▲ 2.2 디젤 모델이 '프레스티지' 3천370만원 ▲ 3.3 가솔린 모델이 '노블레스' 3천4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천920만원, ▲ 3.0 LPG 택시 모델이 '디럭스' 2천495만원, '럭셔리'
김창식 부사장은 올해 기아차의 내수 판매 목표가 52만5천대라면서 "올 뉴 K7 출시에 내달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출시, 하반기 모닝 등이 가세한다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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