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서울 광화문역에서는 수도배관이 동파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재와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역 천장에서 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고, 직원들은 바닥에 흥건한 물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어제(25일) 저녁 7시4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된 겁니다.
▶ 인터뷰 : 지하철역 관계자
- "공사 중이거든요? 수도공사하는데 뭔가 터졌나 봐요. (물이) 폭포수같이 쏟아졌어요."
영하 10도에 가까운 날씨로 바닥은 금세 얼어붙었고, 퇴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시철도공사는 직원 80여 명을 동원해 물을 빼내는 등 안전조치를 마무리했고, 오늘(26일) 파손된 배관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25일) 오후 6시15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가족 4명은 다행히 모두 대피했지만, 비닐하우스가 전부 타 약 2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방에 있던 전기난로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오후 6시10분쯤 서울 잠실대교 북단 교차로에서는 버스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27명이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뒤따라오던 마을버스 운전자 49살 박 모 씨가 신호를 위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