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한 냉장창고에서 승강기 교체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시험운전을 하던 중 승강기가 오작동해 갑자기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냉장창고입니다.
현장 감식을 나온 경찰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화물용 승강기 교체작업을 하던 기술자 설 모 씨와 박 모 씨가 7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승강기 교체공사하면서 교체공사 근로자들이 뭔가 오작동해서 떨어졌나 봐요."
이들이 떨어진 시간은 어제(21일) 오후 5시 35분쯤.
1시간 만에 다른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소속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어오르는 흰 연기 사이로 불이 번쩍 솟아오릅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한 상가 창고로 던진 담배꽁초에서 불이 옮아 붙은 겁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도로에 세워진 차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차량 주인 장 모 씨가 차 안에서 등산용 버너를 켠 게 화근이 됐습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위에 떨던 길고양이가 안쓰러워 몸을 녹여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전라남도 강진 한 주택에서 화목 보일러 과열로 불이 나 3,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