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KCTV 제주방송의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구좌읍 행원 사거리입니다.
통학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밭 한가운데 처박혀 있습니다.
승합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화물차량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 김찬년 / KCTV 제주방송 기자
-"사고가 난 1톤 화물차는 전세버스에 밀려 완전히 두동강이나고 앞부분만 남았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오전 8시 10분쯤.
제주관광해양고 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승합차, 트럭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통학버스가 승합차와 충돌한 뒤 이어서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00 / 통학버스 탑승객
-"지각을 해서 과속을 한 것 같다..."
이 사고로 승합차량에 타고 있던 51살 강문자 여인과 강씨의 손자인 10살난 김민호 어린이, 또 트럭 운전자인 구좌읍 평대리 67살 고순하 할아버지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이와 함께 승합차와 버스에 타고있던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통학버스 운전사인 55살 이모씨는 사고 직후 사라졌다가 두시간 후 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혈중알콜농도가 만취상태인 0.186%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00 / 통학버스 운전기사
-"소주 한병 먹었어. 말이 많아. (측정 안하실거예요?) 나 입건시켜. 안한다니까.
그러면 됐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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