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이곳에서도 대선주자 흠집내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원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BBK 의혹 제기는 이곳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통합신당 의원은 지난 2001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심텍이 신청한 가압류가 이 후보와 BBK의 연관성을 말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철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이명박 후보가 BBK와 관련해서 어떤 채권채무가 주식회사 심텍과 관계가 없었다면 이와 같은 가압류 결정을 내릴 수 없는거죠."
인터뷰 : 김종률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본안 소송에서는 확신에 이르러야지 결론에 이르겠습니다만, 가압류 인용에서 요구하는 소명이라는 것은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이에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선후보 흠집내기라며 즉각 방어막을 쳤습니다.
인터뷰 : 이주영 / 한나라당 의원
- "질의 의도가 뻔하지 않습니까. 그게 국정감사를 하자는 것이 아니고, 이건 야당 후보 흠집내기하자는 것입니다."
이번엔 정동영 대선후보의 지난 2005년 송사 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문제를 삼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 박세환 / 한나라당 의원
- "학비와 하숙비 7천5백만원을 작은 아버지가 요구하는 거였어요
한편 이번 법원 국감에서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나와 중앙지법원장을 상대로 감사를 벌이는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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