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업들의 수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센터는 올해 ‘캐치 더 스타(Catch the Star), 캐치 더 글로벌(Catch the Global)’이란 슬로건을 채택하고 스타기업 발굴과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출범 첫해인 2015년 중소기업 판로 지원 프로세스 구축에 이어 올해 그 범위를 확대해 지원기업의 국외 진출을 돕는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기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센터는 국외진출 지원과 관련해 오는 3월 부산지역 식품업체 생산품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에 앞서 센터는 지난해 12월 지역 식품업체 8곳과 중국 상하이를 찾아 중국 롯데마트, 1004마트 등과 상담계약을 진행했고 김, 젓갈, 과자 등 1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이달 말 중국을 재차 방문해 수출 상품의 가격 수준, 포장 패키지 디자인은 물론 판매 점포 범위, 행사 시기 등 세부적인 실무까지 챙길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국 상하이지역 롯데마트 점포에 ‘부산 전문관’을 열고, 하반기에는 중국 현지에서 국외 상품전과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의 상품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진출도 추진한다. 2월 중 중소기업진흥청, 롯데백화점과 함께 20여 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조사와 소싱 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 외에 영화·영상 분야 국외 교류를 강화한다. 지난해 영화·영상분야 교류를 약속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산학연계, 취업연계 등의 시스템 교류를 추진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도 나선다. 아이디어 또는 기술만 훌륭하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다양한 전문가 기획단을 구성해 전문가 멘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출범 첫 해인 2015년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 단계였다면 올해는 작년의 성과들을 발판삼아 글로벌화와 스타기업의 발굴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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