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방세 고지서는 대부분 우편으로 보내 종종 받지 못하거나 분실될 수가 있는데요.
경기도가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지방세 고지서를 받고,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동차세 같은 지방세 고지서는 대부분 우편으로 보냅니다.
평소 우편함을 확인하지 않으면 고지서가 왔는지도 모르고, 자칫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갈 때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혜정 / 경기 수원 매탄동
- "(우편함에서) 무심코 꺼내서 세금을 내려가 갔더니 가서 보니까 제 이름이 아닌 거예요. 황당하고 너무 불편하고 화도 좀 나고…."
전국 지자체의 고지서 우편 발송률은 98%로, 연간 1,3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경기도가 예산 낭비를 막고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지방세 고지·납부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지난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고지서를 받고, 납부까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은행에 직접 가거나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인 위택스에 접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임병기 / 경기도 세정팀 주무관
-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고지서를 받아서 어느 곳에서나 바로 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6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와 시·군 협의를 거쳐 7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