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7시42분 한국공항공사 콜센터에 불상의 외국인이 공항 여객 터미널 폭파 협박전화를 걸어와 국가정보원, 군(軍), 경찰 등 보안당국이 김포공항을 수색하고 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국제전화(0018-5021-8340)를 걸어 아랍어로 “모든 당일 터미널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 당신은 모두 죽을 것이다. 폭박물은 우리 뿐 아니라 당신을 쏠 것이다”이라고 협박했다.
국정원과 군, 경찰은 즉각 수색 인력을 김포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에 보내 여객터미널 등을 수색했지만 특이점은
공사 관할 제주·김해공항 등 다른 13개 공항에서도 오전 11시 현재 특이점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의 출입·보안검색을 강화하고 공사 종합상황실에 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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