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에 이어 어제도 경기 고양과 강원도 전방지역에서 대남전단이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차량 주위로 경찰들이 모여들고, 이어 군인들도 모습을 보입니다.
어제 오전 8시20분쯤, 경기 고양 성석동에 대북 전단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신고받고 저희가 출동했을 때는 차량 지붕이 파손되면서 선루프가 깨지고, (전단이) 뭉치째로 발견된 상황이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전단이 주차된 차량으로 떨어져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파손으로 생긴 유리파편은 여기저기 남아있습니다."
발견된 전단은 9종에 9천 500여 장으로, 그제 살포한 전단과 같은 종류였습니다.
철원, 고성 등 강원도 전방에서도 잇따라 대남전단이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 기색입니다.
▶ 인터뷰 : 경기 고양 성석동 주민
- "조준해서 떨어뜨린 것도 아니고 그냥 뭐 쏘다보니까 와서 떨어졌겠죠. 불안하고 뭐 이런 거는 없습니다. "
주민들은 오히려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하는 등 강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민진홍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