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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디시인사이드 |
전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양시험과 전공시험에서 학생회 임원들이 집단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전북대 전자공학부 학생회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자보에는 “전자공학부 3학년 학생회의 교양과목 커닝과 전공과목 시험지 유출에 대해 고발한다”며 이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집단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 6명 모두 학생회 임원으로 밝혀져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정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로 카카오톡 대화내용까지 증거로 제시돼 부정행위가 용의주도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줍니다.
교양시험을 보던 중 한 학생이 부정행위를 고발했으나 시험 감독인 교수는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주의만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시험이 끝난 후 수강생들이 해당 교수에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묵인됐으며 부정행위자들이 정상적인 성적을 받아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거센 항의에도 부정행위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가해지지 않자 이들은 점점 대담해졌습니다. 학부 사무실에서 근로장학을 하는 학생이 대표로 전공과목 시험지를 빼돌린 뒤 다른 6명의 학생들과 함께 미리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 중 일부는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해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또한 계속된 학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학기가 끝날 때까지 학교 측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정행위로 장학금까지 타간 것은 심각한 범죄다”, “학교에서도 제대로 해명을 해야 한다”, “학생회 임원이 부정행위라니, 솔직히 퇴학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