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기획평가위원회가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열렸다. 뒷줄 왼쪽부터 황인석 매일경제신문 부장, 엄서호 경기대 교수, 장성수 제주대 교수, 전동준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김향자 문화관광연구원 실장. |
전문가들 "관광지 난개발 방지 효과 커…평가 강화해야"
지역관광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난개발 방지와 효율적인 관광지 개발 효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가 지난 1년 동안 국내 지역관광개발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후 각 지자체에 설문조사한 결과 ‘지역관광개발평가가 필요하다’ 79.2%, ‘평가 방식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70.9%로 나타났다.
평가결과와 권고사항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은 각각 66.7%와 67.6%로 조사됐다.
평가의견의 적절성 여부와 관련해 66.7%가 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향후 개선사항으로는 평가결과 내용 작성 시 지자체 담당자와 공유, 평가 후 회의 진행에 지자체 담당자 참여, 전문가 인력풀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관광기획평가센터가 개최하고 있는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에 대해서도 ‘지역관광개발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75.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97점(5점 만점)으로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확대해야 할 강의 분야로는 관광자원개발 체계 및 유형, 콘텐츠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략, 축제 기획 및 프로그램 개발 전략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개발 관련 전문가들은 “지역관광개발사업 평가는 관광지 난개발, 유사 중복사업 방지효과와 효율적인 관광개발에 대한 기여가 큰 만큼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 인력과 예산의 확충을 통해 평가 업무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광기획평가센터는 올 한 해 동안 경북 경주 신라금속공예지국조성사업, 전북 진안 마이산자연치유신비체험사업, 강원 평창 평창올림픽 힐링체험파크조성사업 등 91개 지역관광개발 사업에 대해 평가와 컨설팅을 했다.
김영준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장은 “내년에는 연중평가 활성화, 평가방식 효율화와 체계화, 지방공무원 워크숍교육 기회 제공 등으로 내실화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 관광기획평가위원회는 최근 2015년 평가결과를 점검하고 2016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관광기획평가위원회는 엄서호 경기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장성수 제주대 교수, 최종호 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방용원 삼정회계법인 전무, 전동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황인석 매일경제신문 부장(관광미디어학 박사) 등 외부전문가 6인과
문화관광연구원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는 지난 2014년 1월 2일 설립됐으며 지자체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효과적 효율적 관리와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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