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의 전 운전기사가 김 전 회장에게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욕설을 들으며 일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죠?
그런데 오늘,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또 다른 남성이 충격적인 폭로를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만식 / 몽고식품 전 명예회장
-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대상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자신에게서 상습 폭행을 당하고 욕설을 들었다는 운전기사의 폭로로 대국민 사과에 나선 몽고식품 전 회장의 모습입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피해 직원들을 다시 복직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국민사과 열흘 남짓 지난 오늘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추가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이번 폭로의 당사자 역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인물입니다.
김 전 회장이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욕하고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본인은 운전기사로 채용됐는데 사택 정원관리까지 도맡았고, 일요일에 김 전 회장이 급한 일이 있다고 해 가보면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접수된 자료를 토대로 김만식 전 회장과 그 아들 김현승 대표에 대한 조사를 곧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진은석 기자
영상편집: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