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보육대란을 막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경기지역 누리과정 예산을 도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남경필 경기자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앙정부, 국회, 교육청과 해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한 이후에도 문제 해결이 안 되면 경기도가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일단 1∼2월분 900억원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소요 예산에 대해 도비로 지원한 뒤 정부에서 2개월 안에도 누리과정 해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해 전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도가 기채를 발행해서라도 책임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2개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외에도 해결되지 않은 예산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일단 2개월분 지급 이후에도 누리과정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경우, 도 차원에서 책임질 수 있다면 누리과정 ‘0원 예산’ 처리를 재고해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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