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도 훨씬 넘은 아들이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머니는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
문 앞에 노란색 출입금지 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어젯밤(7일) 9시쯤 47살 아들이 75살 노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상처를 입은 어머니는 피를 흘리며 창문을 열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서 관계자
- "경찰이 신고해서 저희 구급대가 간 상황이고, 아들이 어머니를 찔렀다고 하더라고요, 얼굴 쪽하고 상반신."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긴급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어머니는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송파경찰서 경찰은 현장에서 아들을 체포하고,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흙을 퍼내느라 분주합니다.
잠시 뒤,
"하나, 둘, 셋!"
흙 속에서 누군가를 끌어올립니다.
어제(7일) 낮 2시쯤, 흙집 보수공사를 하던 중 지붕이 무너져 내려 작업을 하던 76살 천 모 씨가 밑에 깔렸습니다.
천 씨는 팔꿈치와 어깨를 다쳤지만, 다행히 큰 화는 면했습니다.
대전 도안동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50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난방을 공급하던 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