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변태적 취미에 빠진 평범했던 가장…'바바리맨이 되다'
6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바바리맨으로 변신한 한 가장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바바리맨 수업을 마치고 헤어지는 도훈 씨와 지석씨, 비법을 전수한 박도훈 씨는 "뭐 때문인지 얘기 안 해서 잘 모르겠는데 어찌 됐든 잘 되길 바랄게"라고 말를 건넵니다. 김지석 씨는 "형님 진짜 감사합니다. 웬만하면 병원 가서 치료 받으시고 편안하게 사세요"라고 깍듯하게 인사합니다.
이를 들은 도훈 씨는 "지금 남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서로 덕담까지 건네며 아쉬운 이별을 한 두사람, 지석 씨는 스승과 이별하고 결전을 준비합니다.
돌아서는 지석 씨, 무척이나 흥분돼 보입니다. 잠시후 지석 씨가 인근에 있는 공원 화장실로 들어옵니다. 정말 이 민망한 일을 기어이 할 모양인가 봅니다.
지체없이 가방을 열어 문제의 트렌치 코트를 꺼내는 지석 씨, 평소 소심하고 주눅이 들어있던 가장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두 시간후, 아내 장은숙 씨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은숙 씨는 "네? 뭔가 잘못 아신 것 같은데, 진짜에요?" 전화를 받고 표정이 어두워지며 크게 놀란 모습입니다. 은숙 씨가 받은 전화의 내용은 충격적 이었습니다.
![]() |
↑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아내에게 전화가 오기 조금전, 지석씨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공원 화장실을 나섭니다. 그의 첫 번째 타겟은 공원의 환경미화원, 지석 씨는 "나 멋있지 라며" 바바리를 힘차게 벗어보입니다.
하지만 환경미화원 이정숙 씨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놀라는 모습은 커녕 "저기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라고 침착하게 그를 타이르자 민망한 사람은 되려 지석 씨가 되고 말았습니다.
첫번째 작전이 실패하자 지석 씨는 "이것도 하나 제대로 못 하냐"라고 스스로를 질책합니다. 하지만 비상시를 대비한 안정제까지 동원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
이성을 잃은 지석 씨는 바바리를 벗어 보이며 공원을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그의 등장으로 평일 오후 평온한 공원은 지석씨의 엽기적인 행각에 발칵 뒤집히고 말았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