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해상에서 실종됐던 어민 3명 중 1명의 시신이 오늘 아침 발견됐습니다.
다른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들의 실종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항으로 어선 한 척이 들어옵니다.
지난 4일, 인천 영종도 앞 바다에서 실종된 어민 3명 중 1명의 시신을 수습해 들어오는 배입니다.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선장 이 모 씨의 아들.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3명이 실종된 뒤 텅 빈 어선이 발견된 지점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해상입니다.
선장 이 씨의 동생이 사고해역 일대에 쳐 놓은 그물 50틀 중 하나에서 동료 어선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시신이 발견됐지만, 사고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우선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사고해역에서도 여전히 아무런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다른 선원 2명의 행방도 오리무중입니다.
해경은 실종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습한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