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산행 강요는 물론이고 직원에게 "살 빼라"…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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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그룹/사진=대보그룹 블로그 |
사내 단합대회를 위해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던 대보그룹 직원이 산행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보그룹의 사내 규칙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보그룹 직원들은 성탄절인 지난달 25일, 회사 단합대회 차원에서 천왕봉을 올랐습니다.
그러던 중 등산을 시작한 지 4시간여 만에 대보정보통신 사업부 김 모 차장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당시 김 차장은 구조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심근경색으로 사인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족과 직장 동료들은 무리한 산행이 죽음을 불러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회장 등의 경영진이 평소에도 산행을 강요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불참 시 자비라도 등산해 인증샷을 찍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
직원들은 이를 어기다 적발될 경우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 계단을 20회 왕복해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경영진은 일부 직원들에게 체중 감량을 지시하며 각서를 쓰게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