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선배 여가수 20억대 사기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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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6)가 선배 여가수인 신 모씨를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수십억원대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해 6월 동료 여가수 신 모씨로부터 “내가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십억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2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에 5000만원을 신씨에게 더 건넸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법인이 만들어지지 않는 등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승리는 지난달 29일 신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2003년에 데뷔해 앨범 2장을 낸 신씨는 승리에게 투자 제의를 할 당시는 연예기획사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폐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승리, 사기당했네” “승리, 20억원이나 투자했다니” “승리, 사기 당한 사람이 선배 여가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