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권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청 그리고, 경기도와 의회가 갈등 빚는 등 자치단체 간 불협화음이 잦은데요.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와 23개 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짐과 도민에게 헌신을 다짐하는 합동 세배를 올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머리가 희끗희끗한 23명의 노년 남성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는 300만 경북 도민들에게 새해 첫 인사로 합동 세배를 올립니다.
도민에게 봉사를 다짐하는 이들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도내 23개 시장 군수들.
오는 2월 도청 이전을 앞두고 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힘과 의지를 결집하자는 뜻으로 모인 겁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결의를 다지고 에너지를 집중화해서 나라 하는 일에 지방 일도 받침이 되고 지방도 중앙에 강력히 요구할 건 요구해서 새로운 화합 터를 만드는 멋진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자치단체장들은 도와 시·군 간의 공감대를 높여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대립과 반목 대신 도와 시·군이 공동의 모습으로 상생의 길을 가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남유진 / 경북 구미시장
- "23개의 시장, 군수님 모두 함께 신 도청 시대를 열어가면서 우리 전 도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서 결의도 다지고, 앞으로 똘똘 뭉쳐서 우리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수도권과 지방으로 양분된 국토의 허리 부분에 진출하는 만큼 국가 발전의 중심에서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