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중국, 로켓군·육군지휘기구 등 창설…"군사굴기 원년"

기사입력 2016-01-02 19:42 l 최종수정 2016-01-02 20:42

【 앵커멘트 】
중국이 올해 2016년을 군사굴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로켓군과 육군지휘기구 등을 창설한 건데요.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마지막날인 3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이 중요한 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로켓군과 육군지휘기구, 전략지원부대 등 3개 군 기구 창설대회를 가진 겁니다.

새로운 핵무기 운용부대인 로켓군에 대해, 시 주석은 "믿을 수 있는 핵억지력과 핵 반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타격 능력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세계 핵 강국들의 핵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개발할 우주전략무기도 이 로켓군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아울러 육군통합사령부인 육군지휘기구와 무기의 연구·개발 등을 주도할 전략지원 부대도 설립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새로운 안보 환경에서는 우리의 군사전략도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이번 창설이 군을 튼튼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중국은 독자적인 기술로 5만 톤급의 두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2016년을 군사굴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이에 대항하는 중국의 군사적 패권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관련 뉴스

화제 뉴스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