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시내 식당을 향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자폭 테러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가 새해 첫날부터 테러 공포에 떨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던 한 남성.
갑자기 밖으로 나가더니 기관총을 꺼내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옆 식당에 앉아있던 손님들은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현지시각 1일 이스라엘의 경제수도 텔아비브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괴한이 쏜 30발의 총격에 시민 2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우리 일행은 8명이었는데 창고 문 뒤에 숨어 있었습니다. 너무 떨렸습니다."
범인은 이스라엘에서 소수민족인 아랍계 남성으로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 인터뷰 : 엘리빈 / 이스라엘 구조당국
- "일단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원인에 대해서는 더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최근 이스라엘과 관계가 다시 악화된 팔레스타인과 연관돼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도 새해 첫날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차량 폭탄테러를 저질렀습니다.
탈레반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프랑스 식당을 노려 테러를 했지만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독일 뮌헨에서도 테러가 일어날 것이란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경보를 발령하고 기차역을 한때 폐쇄하는 등 전 세계가 연초부터 테러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