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만, 사재혁에게 폭행 당했다? "광대뼈 부근 부어오르는 전치 6주 진단"

황우만, 사재혁에게 폭행 당했다? "광대뼈 부근 부어오르는 전치 6주 진단"

↑ 황우만/사진=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이 폭행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역도 관계자는 2일 "사재혁에게 폭행을 당한 역도계 후배가 현재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그 후배는 광대뼈 부근이 부어오르는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역도 후배들과 송년회를 했고, 그 자리에 또 다른 후배 황우만도 합석했습니다.

절친한 사이였지만, 앙금도 있던 둘은 말다툼을 했고 사재혁이 황우만을 폭행했습니다.

황우만은 '사재혁의 뒤를 이을 남자 역도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유망주입니다.

사재혁은 1일 병원을 찾아 황우만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가족들은 "진실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사재혁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재혁 지인은 "사재혁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1일에도 병원을 찾아가 무릎을 꿇는 등 진심으로 사죄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사건의 진위를 파악 중이다. 양쪽 이야기를 들어본 후 징계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