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서 고속버스간 추돌, 20명 사상 사고원인은 조사중
↑ 호남고속도 추돌/사진=연합뉴스 |
1일 오전 9시 43분께 전남 곡성군 삼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곡성IC 인근에서 고속버스 2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고모(42)씨가 숨졌고, 승객 22명이 다쳐 광주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자입니다.
두 버스에는 모두 40∼50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버스 회사 측이 제공한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앞에서 서행 중이던 버스를 고씨가 운전하는 버스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사고가 나면서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사고 수습으로 3시간 가까이 총 2차로 가운데 2차로와 1차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광주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가다서다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극심한 지·정체로 뒤따르던 일부 차량이 가벼운 추돌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다는 운전자와 승객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40m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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