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아 첫 아기와 첫 입국 외국인 등 곳곳에서 1호 주인공들이 탄생했습니다.
감동과 희망의 현장을 이동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16년 1월 1일 0시에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2016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0시 0분 1초에 태어난 아이는 3.2kg의 건강한 여자아이.
10개월을 기다려왔던 '꼬미'가 세상의 빛을 보자 엄마는 감격스럽습니다.
▶ 인터뷰 : 권남희 / 아기 엄마
- "크게 바라는 건 없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고, 원숭이해니까 원숭이처럼 귀엽고 재주도 많고 영리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인천공항에도 새해 첫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 땅을 찾은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 왕옌니 씨.
20번째 우리나라 방문에서 새해 첫 입국자라는 뜻깊은 칭호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왕옌니 / 중국인 관광객
- "(환영해 주셔서) 정말 한국에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기쁩니다."
비슷한 시각, 각종 전자 부품들을 실은 60톤의 수화물이 해외로 나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비행기 안으로 차곡차곡 실리고, 중국 상하이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그룹장
- "2015년도에는 수출이 조금 주춤하였으나, 2016년도에는 좀 더 활성화되어서 우리나라 경제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를 알리는 신호탄 속에 희망을 담은 2016년 병신년의 서막이 활짝 열렸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