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헌’ ‘목함지뢰 도발’ ‘비무장지대’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친 하재헌 하사가 29일 재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이날 하 하사는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의 환호 속에 “저를 응원해주신 국민 덕분에 제가 이렇게 용기를 잃지 않고 웃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며 퇴원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 하사는 “처음에 중환자실에 있을 때는 부모님도 안 계시고 그야말로 나 혼자만의 싸움이었다”며 “인터넷 기사에서 국민 여러분이 성원해주는 것을 보고 국민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빨리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하 하사는 “(지뢰도발 직후) 다시는 걷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족을 착용하고 처음으로 걸을 때는 아기가 걸음마를 떼는 것 같았다”며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다시 걸을 수 있는 데 감사한다”고 털어놨다.
하 하사는 “마음 같아서는 야전에서 뛰고 작전도 나가고 싶지만 이제 그럴 수
목함지뢰 도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 하사, 퇴원하네” “하 하사, 이제 걸을 수 있구나” “하 하사, 행정 업무 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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