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취업이죠.
하지만, 정작 일자리를 구해도 저축은 어렵다고 하는데, 3년에 1천만 원이라는 목돈을 마련할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 지방 공기업에서 1년 6개월째 인턴 생활을 하는 28살 김진원 씨.
인턴 기간이 끝나면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결혼도 생각하고 있지만, 적은 월급에 저축은 꿈도 못 꾸는 것이 현실.
▶ 인터뷰 : 김진원 / 경기 수원 권선동
- "(인턴) 월급이 적다 보니까 목돈 만드는 게 쉽지 않은데. 만약 결혼을 하고 싶을 때 돈이 필요한데…."
어려운 현실에 놓인 청년을 위해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시작합니다.
3년간 매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1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일자리를 유지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농협이 힘을 보탭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결과에 따라서 숫자(대상자)를 확대할 거고. 이런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많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의지를…."
내년 3월부터 모집에 들어가는데,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까지 소득이 월 125만 원 이하의 청년 500명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