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은 정부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공동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사회부입니다.
Q. 로스쿨 정원과 관련해 오늘 사립대학총장들의 대책 회의가 있었죠?
그렇습니다.
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오늘 오전 로스쿨 정원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학들은 교육부의 로스쿨 정원 천500명안에 대해 경악과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대학들은 교육부가 오는 26일 국회 재보고때 대학과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으면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학들은 국민과 대학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한 교육수장인 교육부총리는 지금이라도 협의회의 3천200명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회는 로스쿨도입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공동투쟁의 수위에 대해 손병두 사립대학총장 협의회 회장은 26일 재보고 이전에 로스쿨을 추진하고 있는 대학들이 한 데 모여 어떤 절차를 밟을 것인지, 투쟁의 수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논의하기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국립대와도 연계해 대학들의 요구가 강력히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손 회장은 아직 집단보이콧까지 거론할 단계는 아니지만, 대학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강력 대응을 펼치겠다고 밝혀 로스쿨인가 준비 대학들의 집단보이콧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을 비롯해 인하대 홍승용 총장, 영남대 우동기 총장 등 7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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