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전면 파행 면할 듯…로스쿨생 1000명 위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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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시험/사진=연합뉴스 |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유예 결정에 반발해 변호사시험을 거부하려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 상당수가 결국 시험을 응시하겠다는 분위기여서, 우려했던 '변호사시험 전면 파행'은 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로스쿨 학생협의회(법학협)에 내년 1월4일 변호사시험 등록 취소 위임장을 냈던 응시예정자 1천886명 중 1천여명이 위임을 철회했습니다.
협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6시간동안 자체적으로 위임장 철회 신청을 받고 남은 인원이 1천500명이 넘으면 변호사시험 접수를 집단 취소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이 위임장을 철회하면서 866명만이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현재 전체 응시예정자는 3천명 가량입니다.
로스쿨생 비상대책위원회 노형은 위원장은 "더는 변호사시험 거부와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상당수 학생이 등록취소 의사를 사실상 철회하면서 변호사시험이 전면 파행으로 치닫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위임장을
또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은 변호사시험 시행 자체를 중단해달라며 응시예정자 29명을 원고로 집행정지 신청을 내, 법원은 28일 이와 관련한 첫 심문을 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