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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종로 접나…험지 출마론 수용

기사입력 2015-12-23 19:42 l 최종수정 2015-12-23 19:57

【 앵커멘트 】
어제 MBN이 보도 해드린 대로 새누리당 지도부가 염두에 둔 험지 출마 2순위 인사는 역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었습니다.
어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만났던 김무성 대표, 오늘은 오 전 시장을 만났는데 과연 설득에 성공했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 선언만 안 했을 뿐, 바닥 민심을 챙기며 묵묵히 특강 정치로 보폭을 넓혀 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늘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이뤄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회동 이야기를 꺼내자 활짝 웃어 보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김무성 대표님의 설득력이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당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조해달라는 김 대표의 험지 출마 제안을 사실상 수용한 겁니다.

다만 오 전 시장은 서울 종로도 험지인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정세균 의원) 야당의 중진이시죠. 그런 분이 계시는 종로를 탈환하는 것을 포함해서 어떤 가능성도 다 열어놓고…. "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앞으로 오 전 시장과 조율하며 적합한 지역을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들이 서로 맞붙는 것은 피하고…(적합한 지역을) 잘 골라보도록 하겠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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