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인사] 고위직인사…서울청장 이상원·경기청장 정용선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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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인사 이상원 정용선/사진=연합뉴스 |
경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정부는 22일 이러한 내용의 치안정감 전보·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경찰청이 전했습니다. 경찰의 2인자로 꼽히는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이상원 경찰청 차장이 전보·내정됐습니다.
이상원 내정자는 충북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고, 1982년 경찰 간부후보(30기)로 임용되면서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총경 시절 경찰청에서 특수수사과장·과학수사센터장·형사과장을 거쳐 경무관으로 승진해서는 경찰청 기획수사심의관으로, 치안감을 달고서는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재직하는 등 수사경찰 생활이 경력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후 경찰청 보안국장과 경무인사기획관,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거쳐 작년 경찰청 차장으로 보임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수사 분야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지만, 언론 대응 등 대외 관계에서는 다소 유연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내정자 외에 나머지 치안정감 5자리는 모두 현직 치안감이 승진·내정됐습니다.
경기청장에 정용선 경찰청 수사국장, 부산청장에 이상식 대구청장, 인천청장에 김치원 경북청장, 경찰청 차장에 이철성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찰대학장에 백승호 전남청장 등입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자리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 자격을 갖게 되며, 13만 경찰 조직 내에서 6
한편, 경찰은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적임자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입직경로와 출신 지역 등을 고려하는 한편, 대상자의 경력·능력 등을 두루 감안해 적재적소 보직 배치를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