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의 서부 텍사스 원유는 사흘째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배럴당 87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의 최고치 행진이 사흘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88달러를 넘어서 지난 1983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88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WTI는 1.7% 1.48달러 오른 배럴당 87.61달러에 거래를 마쳐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 런던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7%, 1.44달러 오른 배럴당 84.1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 한때 84.49달러까지 올라 1988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공급부족 우려에다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터키의 이라크 침공 위협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고유가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고유가가 에너지 비용으로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 저소득 가정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