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익산 지진에 충북도 '화들짝'…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규모3.0'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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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사진=연합뉴스 |
22일 새벽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이 충북에서도 감지되면서 불안을 느낀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충북도 소방본부에 빗발쳤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전북 익산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올해 최대 규모입니다.
지진 규모가 실내에 있는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기준인 규모 3.0을 넘으면서 익산에서 비교적 떨어진 충북 곳곳에서도 진동이 확연히 감지됐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사는 박모(47)씨는 "집에서 잠을 자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며 "대형 사고가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충북도 소방본부에는 지진 발생 직후 80여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흔들렸는데 지진이 맞느냐'는 문의부터 '집에서 대피해야 하느냐'는 걱정까지 반응도 다양했습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시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충북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20건입니다.
한편 2011년 3월 24일 옥천에서 발생한 규모 2.8 지진이 가장 큰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