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이 기반시설 공사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003년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한 이후 4년4개월 만입니다.
개성공단 1단계 조성부지에는 현재 220여개 업체가 입주를 결정했고, 45개 업체에서 2만여명의 근로자가 연 매출 2억 달러 규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재현 / 한국토지공사 사장
- "향후 공장건축까지 완공되어 수백여 업체들이 입주하게 되면 남북 경제공동체의 바람직한 모델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 3단계로 개발되는 개성공단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6,600만㎡ 규모의 개성국제자유경제지역에서 10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게 됩니다.
토지공사는 올해 안에 측량과 토질조사에 들어가는 등 830만㎡ 달하는 2단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민성욱 / 기자
- "1단계 사업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개발되는 2단계 개성공단 사업은 공장 뿐 아니라 관광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됩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이 실질적인 경제협력 축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적지않습니다.
인터뷰 : 문창섭 / 개성공단 입주회사 대표 - "개성공단은 내국적인 거래로 여기지만, 지금의 절차는 통관절차가 너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서류도 많이 필요하고 기업하는데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2007 남북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개성공단이 우리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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