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의 아들을 친자로 인정했습니다.
차 전 대변인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확인하며 "사필귀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차영 전 대변인을 상대로 한 친자 확인 소송의 항소를 취하했습니다.
차 전 대변인의 아들이 조 전 회장의 친자가 맞다는 1심의 판결을 인정한 겁니다.
차 전 대변인은 이에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차 영 / 전 민주당 대변인 (MBN뉴스파이터)
- "사필귀정이죠. 제자리로 돌아갈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는 거죠."
또 소송 과정에서 조 전 회장의 아버지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지원이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차 영 / 전 민주당 대변인 (MBN뉴스파이터)
- "(조용기)목사님께서 10년 만에 전화를 하셔서 아이를 보고 싶다고…. 할아버지가 10년 동안 너를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
차 전 대변인의 아들은 현재 13살로 국내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 전 대변인은 지난 2003년 초 남편과 이혼한 후 조 전회장의 아이를 임신했고 하와이로 건너가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 회장은 차 전 대변인과 결혼하지 않았고 2004년 이후 연락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