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저녁 서울 마천동 일대 난방이 끊겨 1천여 가구가 8시간 넘게 추위에 떨었습니다.
오늘(18일) 새벽에는 행인 5명을 치고 도주해 1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마천동의 한 주택가.
어제(17일) 저녁 7시 반쯤, 이 일대에 난방이 끊겨 1천여 세대가 추위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 인터뷰 : 이명주 / 서울 마천동
- "물이 안나오니까 씻지도 못하고 밥도 못 짓고…. 처음에 모르니까 답답한거죠."
주민 한 명이 전문가 없이 혼자 보일러를 고치려다 가스배관을 상수도관에 잘못 연결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가스배관에서 물을 빼는 작업이 8시간 가까이 지속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준 / 안전관리본부 경기지사장
- "보일러 시공을 할 경우에는 적합한 시공을 할 수 있는 시공자격을 갖춘 자가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이 일대의 난방과 수도는 오늘(18일) 새벽 4시쯤 복구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건널목에 서 있던 행인 5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26살 권 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