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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 비상교육에 따르면 내년에 신설돼 올해 대입에서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특성화학과는 건국대학교의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와 숙명여자대학교의 IT공학과, 화공생명공학부가 있다.
건국대의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는 기존의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의 명칭과 교육과정을 개편한 학과로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학부과정에 줄기세포학과가 신설됐다. 신입생 총 43명중 정시모집 나군에서 25명을 선발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버드 대학의 관련 학과(줄기세포와 재생생물학과)를 벤치마킹했다. 조쌍구 건국대 교수는 “제약과 바이오산업 분야가 ‘줄기세포와 재생분야’로 산업구조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며 “관련 분야 전반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학과를 신설함으로써 바이오 분야를 선점하고 우수 학생 유치에도 기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문계열이 대학 학과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숙명여대는 처음으로 공과대학을 세우고 IT공학과와 화공생명공학부를 신설한다. 각각 18명과 27명을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며 수능 성적(100%)으로 모두 선발한다. 최초 합격생중 상위 50% 이상의 학생에게 4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50% 미만의 경우 반액이 제공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미래의 신성장 산업과 IT 융합분야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고 자연과학과 공학지식에 기반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관련 학과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신설된 특성화 학과도 눈여겨 볼 만하다. 성균관대학교의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는 5명 모집에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자연계 전형으로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첨단의료기기·생체재료·뇌과학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100% 영어수업 등 국제화된 교육을 시행한다. 숭실대의 소프트웨어학부는 가군에서 34명을 모집한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95%, 5% 반영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국어 15%, 수학 35%, 영어 25%, 탐구 25%으로 인문·자연계열 교차지원이 가능해 B형은 필수적으로 1과목을 응시해야한다. 데이터사이언스·정보보호·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의 전공으로 나눠지며 삼성과 LG 등 대기업 우선채용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지난해 신설된 이화여대의 뇌인지과학전공은 인문·자연계열 각각 5명을 가군에서 모집한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90%, 10% 반영하며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25%, 수학A 25%,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A 25%, 수학B 25%, 영어 25%, 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
최근에 신설된 특성화학과 외에 각 계열을 대표하는 특성화학과도 수험생들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의 경우처럼 경영과 무역을 중심으로 글로벌화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 전공, 숙명여대 르꼬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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