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건물을 친환경적으로 바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을 그린리모델링이라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관공서 위주로 해온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민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20년이 넘은 건물을 그린리모델링한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교입니다.
수평 차광기로 빛의 양을 조절하고, 3중으로 된 유리가 열 손실을 막아줘 난방비가 확 줄었습니다.
공사비는 국토부의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5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았습니다.
▶ 인터뷰 : 전용갑 /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지원처장
- "초기 사업 착수에 대한 부담감 상당히 적고. 학교 입장에서는 대단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이 경로당도 경기도의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난방비를 1/4가량 절감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순옥 / 경기 포천 심곡리
- "예전에는 (경로당이) 추웠어요. 외풍이 세고. 그런데 고치고 나서는 외풍도 없고 따뜻해서 좋아요."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인 건데, 그동안 주로 관공서나 공공건물 위주로 시행됐습니다.
경기도가 국토부, 건축자재 업체와 손잡고 그린리모델링을 민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주명걸 /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
- "민간부분으로의 조기 확산이 사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협약을 통해서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민간 부분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국토부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업체는 품질 좋은 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