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오후 4시까지 자진 출석 안 할 시 경찰력 투입예정

한상균, 오후 4시까지 자진 출석 안 할 시 경찰력 투입예정

↑ 한상균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창 체포영장 집행 시한으로 제시한 오후 4시가 다가오면서 조계사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침부터 조계사 주변에 형사 100여명을 포함해 경찰관 600여명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했고, 체포 작전이 시작되면 4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맞서서 수도권 지역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조계사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강신명 경찰청장은 더 이상 경찰이 조계종의 반대를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시한으로 제시한 오후 4시까지 한상균 위원장이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언제든 조계사에 경찰력을 투입해 한 위원장을 체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 측은 한상균 위원장이 자진 출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고, 경찰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체포 작전이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한상균 위원장의 자진 출석을 끝까지 설득해보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경찰에선 그 결과를 조금 더 기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