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공무원 연봉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손질하는 가운데,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남은 연차를 쓰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연말 휴가가 최대 열흘이 되는데요.
일할땐 일하고 놀땐 놀라는 뜻 같은데 과연 잘 될까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직사회 인사 정책을 총괄하는 인사혁신처 공무원들의 남아 있는 연차 휴가는 평균 4~5일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사혁신처가 오는 24일까지 업무 대부분을 마치고 남은 연차를 활용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연차를 쓰면 성탄절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최대 열흘간 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통상적으로 12월 31일에 여는 종무식도 24일로 앞당길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자신도 "25일부터는 가족과 연말을 보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일단 인사혁신처 공무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연말 일이 많은 정부부처 공무원들은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공무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고 휴가를 가지 못하는 관행을 깨기 이번 조치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지, 아니면 현실성 떨어진 실험에 불과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