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남의 집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엔 교도소에서 새로운 수법을 배워 범행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CCTV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건물 앞을 지나가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와 안으로 들어갑니다.
손전등을 비추며 이방 저방을 다니면서 계속 뭔가를 찾습니다.
화면 속의 남성은 30살 진 모 씨.
최근 3개월 동안 16차례에 걸쳐 미용실과 어린이집 등 주로 상가를 닥치는 대로 털었습니다.
특히 창문을 열 때 옷걸이를 사용하는 등 교도소에서 배운 수법을 써먹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전에는 마트 같은데 침입해 물건을 훔치다가 전과가 생겼고요.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너는 왜 잡혔느냐면서, 그건 이렇게 한다고 가르쳐준 거예요."
진 씨는 같은 범죄로 1년 6개월의 징역을 살고 지난 5월에 출소했지만,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새로운 수법까지 배웠지만, CCTV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진 모 씨 / 피의자
- "일자리도 잘 잡히지도 않고, 그런다고 가족들한테 손 내밀기도 그래서 그냥…."
경찰은 진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