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이 호주 유명 관광지의 한 쇼핑몰 앞에서 퍽치기를 당했습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무차별 폭행에 정신적 충격이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요.
호주 언론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에 앉아 있는 2명의 한국 유학생 곁으로 신원불명의 남성 2명이 다가갑니다.
마주 서 말을 거는가 싶더니, 갑자기 발로 머리를 걷어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한 학생이 건물 안으로 피신하고, 이 남성들은 정신을 잃은 피해자의 소지품을 뒤집니다.
잠시 후, 대피했던 학생이 다른 사람을 데리고 나와 저항합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들에게 2차 폭행을 당하고, 눈앞에서 휴대전화와 지갑을 빼앗깁니다.
금품을 노린 일명 퍽치기 범죄에 죄 없는 한인 학생들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겁니다.
다행히도 다친 학생들의 생명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호주경찰은 끔찍한 범죄가 발생한 만큼 CCTV를 토대로 퍽치기 남성들을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