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총파업 2차 결의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복면 금지법에 반대하며 복면을 쓰고 거리행진까지 벌일 예정인데, 경찰과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진우 기자, 집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곳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1천여 명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총파업 2차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의 노동법 개정이 개악이라며 성토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잠시 뒤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복면 금지법을 반대하기 위해 복면을 쓰고 거리 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해 황령터널을 지나 새누리당 부산시당까지 6km를 행진하는 건데요.
만약 거리행진이 벌어지면,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경찰은 서면을 벗어나는 거리행진을 불법으로 보고 행진을 불허한 상태입니다.
시위대가 서면을 벗어나 도심으로 걸어나가면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서면에 13개 중대 1천200여 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복면을 쓰고 거리행진을 하면 전원 검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에서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