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숙 씨가 변호를 맡긴 사람은 앞서 인터뷰에서 보셨다시피 요즘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입니다.
어떤 이유로 두 사람이 이어지게 됐는지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용석 변호사는 고영숙 씨의 남편 이강 씨가 지난달 31일 상담을 받으러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오기 전까지는 내막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 부부가 미국 교포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로 알려진 자신을 택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용석 / 변호사
- "미국서 텔레비전으로 계속 저를 봐왔고 미국 교포들 사이에서는 강용석이 한국에 있는 변호사 중 제일 유명하니까…."
이렇듯 엉겁결에 변호를 맡게 됐다면서도 '탈북자들을 법정에 세우려는 소송'이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강용석 / 변호사
- "과연 저 분들이 다 알고 하는 얘길까 하는 부분이 많은데 무절제한 발언은 자제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강 변호사는 이 씨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하루 만인 오늘(2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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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