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트럭이 3미터 높이의 굴다리를 지나다 터널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만취한 행인이 노상에 쓰러졌다가 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4.5톤 트럭이 45도 각도로 기울어진 채 굴다리입구에 끼어있습니다.
크레인을 싣고 가던 트럭이 3미터 높이의 굴다리를 지나다 가드레일에 걸린 겁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석이 벽에 부딪혀 파손됐고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승용차 옆에 쓰러진 행인을 상대로 구급대원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자 하나 둘 셋"
선릉역에서 삼성동 방향으로 가던 차량이 만취 상태로 노상에 넘어져있던 행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덮친 겁니다.
이 행인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앞바퀴가 빠진 채 반파된 택시를 향해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1일) 새벽 3시쯤 서울대입구역에서 신림역 방향으로 가던 택시가 중앙분리대와 추돌한 겁니다.
"택시가 가로막을 충돌한 걸로 보여요."
이 사고로 운전자 조 모 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