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오늘(7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상이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중순, 태풍 나리가 강타한 제주도에 또다른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어로 학을 의미하는 제15호 태풍 크로사로 대만 북쪽 해상에서 진로를 바꾸며 한반도 쪽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화요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형급인 크로사는 현재 세력이 강해 지난달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도 지역에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또한 남해상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최고 6m까지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 진로를 지켜봐야 겠지만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예보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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