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일주일만에 모습 드러내 중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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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3일 오후 3시30분쯤 정웅기 조계종 화쟁위원회 대변인은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의 구체적 요청은 크게 3가지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화쟁위에 △다음달 5일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의 평화로운 진행 △한 위원장과 정부 사이의 대화 △정부의 '노동개악' 정책의 중단 등 3가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화쟁위는 24일 오전 10시30분에 15인 내외로 구성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한 위원장의 중재 요청에 대해
한상균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쯤부터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과 조계자 부주지 담화스님, 정 대변인 등과 만나 면담을 가졌습니다. 면담을 마친 후에는 피신 중인 조계사 관음전 건물 입구에서 도법스님 등을 배웅한 뒤 기자들을 향해서도 합장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